군산시가 3일 제6기 외국어 통역봉사자 위촉식을 거행했다.
지난 4월 접수 후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시민 총 38명이 선발됐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다양한 외국어 능력자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정회상 군산시 국제관계명예대사가 ‘국제교류와 통역의 자세’라는 주제로 시를 대표하는 통역봉사자로서의 자세에 대한 강연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외국어 통역봉사자는 향후 2년간 관내 국제행사 및 국제교류, 기업체 해외 비즈니스 통역 등을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13년부터 11년간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군산시민으로 구성된 외국어 통역봉사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211회에 걸쳐 389명이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군산수제맥주페스티벌 등의 군산시 주최 국제행사부터 자매우호도시 국제교류 행사 등 각종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극복 이후 활발해진 시의 각종 국제행사를 외국어 통역봉사자들의 빛나는 활약 덕분에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봉사자 여러분들이 ‘시민외교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 5개국 18개 도시와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등 5개 국제기구에 가입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외국어 통역봉사 서비스가 필요한 기업체 및 민간단체는 시 기획예산과 국제협력계(063-454-2625)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