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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지역특화산업 육성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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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지역특화산업 육성 ‘주력’
  • 김진엽
  • 승인 2013.01.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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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첨단방사선연구소, 신품종 연구개발 추진상황 보고회

정읍시(시장 김생기)와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김영진)가 블랙베리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주력해오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연구소 육종전문가,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기능성 블랙베리 신품종 연구개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김생기 시장은 “정읍시와 연구소가 최상의 품종개발과 재배단지 조성, 생산유통 산업기반 구축 등을 통해 블랙베리를 향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소성에 환경 친화적 식품 특화단지가 조성중인 만큼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실질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고자로 나선 첨단방사선연구소 강시용 육종연구팀장은 “현재 유통 중인 ‘메이플’ 품종보다 간 기능보호 C3G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된 9종의 유망계통을 선발해 검증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팀장은 “민간육종기업인 (주)바이오플러스가 함께 참여해 조직배양, 삽목방법 등 대량증식 생산방법 연구 등 그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우수 품종 1종을 연말까지 선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활용해 연구소, 지역 산업체 및 생산자 단체가 참여하는 블랙베리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연구개발, 재배, 상품화 및 관광까지 연계하는 지역특화산업, 지역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김동섭 박사는 “장기적으로 블랙베리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재배면적 확대와 대량생산, 기업체 유치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 기능성 음료시장 외에도 가공품목수의 확대를 위한 시 차원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건의했다.

시와 첨단방사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연구소 내 실용화연구동에 (주)헤베가 입주, 기능성식품에 대한 기술이전을 마쳤고, 블랙베리 재배단지 확대를 위해 연구소, (주)바이오플러스가 정읍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노력을 벌여 1차년도 묘목 8000주를 보급했다.

또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는 10만주까지 추가 보급하기 위해 민간 육종 전문기업인(주) 바이오플러스에서 조직배양과 삽목으로 어린 육묘를 재배중이며, 재배농가와 (주)헤베가 계약재배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가시 없는 검은 복분자로 불리는 블랙베리는 수확기간이 길고 열매 크기도 복분자에 비해 3배 정도 커서 수확성이 뛰어나 복분자, 오디를 대체하는 유망한 종목으로 알려져 있며, 간 기능보호 성분인 C3G(Cyanidin-3-Glucoside)가 복분자, 블루베리 등에 비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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