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3:00 (금)
전북지역 산림바이오매스 사업 '난항'
상태바
전북지역 산림바이오매스 사업 '난항'
  • 한훈
  • 승인 2013.01.07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 산림바이오매스 사업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생산을 시작한 목재펠릿제조시설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고 펠릿보일러 보급 역시 매년 축소되는 등 어려움에 처했기 때문이다.


도내 산림바이오매스 사업은 펠릿제조시설과 펠릿보일러보급 등이 대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인근에 목재펠릿제조시설이 건립돼 시험가동을 거쳐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도와 무주군은 국비 12억4200만원을 포함 27억6000만원을 들여 목재펠릿제조시설을 건립했으며 시간당 2톤을 생산해, 연간 7200톤(10시간.360일)의 펠릿 생산을 기대했다.


하지만 목재펠릿제조시설은 가동 3개월도 유지하지 못하고 중단된 상태이다. 목재펠릿제조시설 가동을 위한 기술 인력이 기간 근무자로 채용되면서 지난해 말 기간 만료됨에 따라 퇴사가 이뤄졌다. 자연스럽게 제조시설의 생산 중단으로 이어진 것이다.


무주군은 신규인력을 채용 중이며 이달 중 정상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생산량 감소 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펠릿 생산량이 총 289톤으로 당초 계획을 감안하면 14일 생산량에 그쳤다. 올해 가동을 시작해도 첫 생산이나 다름없는 상황으로 낮은 생산량이 정망되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인력 선정이 늦어지면서 제조시설 운영을 못하고 있다”며 “이달 중 인력충원을 통해 정상가동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산림바이오매스 보급 역시 어려움이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증가하던 산림바이오매스 보급이 2011년 이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산림바이오매스 사업은 지난 2011년 487대 보급에서 2012년 281대, 2013년 251대로 감소하고 있다. 그만큼 사업축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펠릿의 판로 역시 쉽게 늘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제조시설은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고 판로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수십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고도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