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인상률이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전국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2월 및 연평균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연평균 소비자물가 인상률은 2.2%로 전국평균과 동일했으며 서울(2.5%)과 부산·대구·충남(2.4%) 등의 다음으로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2012년 전년대비 소비자물가인상률은 전년도 4.4%에 비해 2.2%p 하락한 것으로 2006년 2.2%이후 가장 낮았다.
연평균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0%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대비 6.1% 상승해 물가상승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상품성질볍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대비 4.7% 상승해 가장 높았으며 이중 가뭄과 태풍,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산물 가격이 10.2%나 상승해 물가 인상을 부채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도 5.9% 상승했으며 수산물은 0.8% 상승하는데 그쳤다.
공업제품도 전년대비 2.9% 상승해 전체 물가인상률을 웃돌았으며 석유류(4.0%) 공업제품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서비스는 전년대비 0.9%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집세(3.4%)는 크게 올랐다.
전북지역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0% 보합세를 기록했으나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해 물가상승을 이끌었고 이로 인해 신선식품지수가 전년동월대비 10.4%나 뛰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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