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6 13:02 (월)
공무원 사기진작책 골몰
상태바
공무원 사기진작책 골몰
  • 윤동길
  • 승인 2007.01.07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승진인사를 비롯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
전북도가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4기 출범이후 인수인계와 새로운 도정운영 방향 확정, 공약사업 확정, 국정감사, 사무감사, 국가예산 확보 등 과중한 업무로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졌다는 판단 하에 당근책으로 사기진작 대책마련에 나섰다.  

당초 8일 김완주 도지사 주재의 월요일 간부회의를 통해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내용이 미흡해 다음 주 15일 회의로 연기했다. 

공직계에 있어 가장 관심사인 인사도 이번 공무원의 사기진작 대책을 통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서는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대대적인 승진인사를 바라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도청 내에서는 최근 이번 정기인사에서 하위직 공무원 수십여명이 승진인사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뜬소문도 나돌고 있다. 

도의 인사부서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100여명에 달하는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대대적인 승진인사 설이 나돌고 있는 것은 소문에 불과할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이번 1월 정기인사를 통해 교육 및 결원 등에 따른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승진인사가 예상되고 있어 그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사기진작 대책으로 인사를 비롯해 일하기 좋은 직장만들기, 근무여건 개선, 불필요한 버리기, 후생복지 강화, 해외배낭여행 기회 확대 등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연공서열에 의한 성과급 지급관행을 깨고 성과위주의 성과급 지급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으며 앞으로 특별승진과 특별호급승진제도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도 공무원들이 평일 새벽근무는 물론 주말까지 출근하면서 과중한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도 집행부에 노골적인 불만을 터트리는 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도의 이번 사기진작 대책이 형식적인 수준에 그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예상되고 있어 이달 중에 발표될 도의 사기진작 대책에 공무원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도의 한 하위직 공무원은 “사기진작 대책이 정말로 필요한 시점”이라며 “요즘 같아서는 차라리 시군이나 사업소로 나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다”고 잔뜩 기대감을 표출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