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시장공약사항으로 내세운 수학여행 1번지 부상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금년 남원시가 수학여행 1번지로 부상하기 위해 내세운 목표 인원은 55,000명. 그러나 남원시를 방문한 수학여행단은 이를 훨씬 넘어선 419개 학교 82,726명으로 목표 대비 150.4%에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라북도 14개 시군을 찾은 25만여명중 36%를 차지하고 있는 숫자이다.
남원을 방문한 수학여행단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경기 등 42,945명(51%)으로 수도권 학생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부산, 대구 등 영남권이 16,456명(20%), 충청권이 9,578명(12%), 강원도를 포함한 기타지역이 13,747명(17%)으로 나타났고 학급별로는 초.중.고 중 중학교가 53%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도까지는 숙박형보다 당일에 한해서 경유하는 팀이 많았으나 소규모 테마체험형 수학여행의 시스템 전환과 집적화된 숙박시설 인프라 구축의 지역이점이 잘 적용돼 82,726중 숙박인원이 51,685명(62%)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주 11.30(금) ~12.1(토) 서울시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테마가 있는 수학여행 프로그램 개발 팀 팸투어와 우리시와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서울 강서구교육청과의 팸투어를 앞두고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내년도의 지속적인 재방문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수학여행단이 증가함에 따라 침체되었던 숙박업체와 음식업체 등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말하며 내년도에도 초청 관광설명회와 수학여행 관계자 팸투어, 각급학교에 서안문 발송 등 현직교사와 함께 만드는 테마형 수학여행 코스 개발, KTX와 연계한 수학여행 지원 사업 등으로 남원시가 최고의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남원=천 희 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