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관 한달새 2,300여명 등록...20개 프로그램 운영
지난달 17일 문을 연 남원시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여가· 휴식공간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요가교실, 노래교실, 발마사지 등 2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남원노인복지관에는 지난 15일 현재 어르신이 2,312명이 회원으로 등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회원등록은 제한이 없다.
지난 12일 대강당에서는 80여명의 어르신들이 ‘남원의 찬가’ 등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었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한 시간 동안 열리는 건강체조는 어르신들이 몸을 풀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한글교실에는 어르신 18명이 강사의 지도에 따라 한글공부에 열중하고 있었다. 또 매주 수요일 같은 자리에서 개최되는 약초교실에는 100여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수강해 A, B반으로 분반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단연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노래교실이다. 노래교실에는 200여명이 참가해 강사의 지도에 따라 노래를 배우며 스트레스도 풀고 목청을 가다듬는다.
150석을 갖춘 식당에는 하루 평균 250여명이 식사를 하고 있으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노래교실과 건강체조가 열리는 월요일과 금요일, 그리고 장날에는 300여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사무국장은 또 “내년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뿐만 아니라 그렇치 못하는 분들을 위해 힐링상담센터를 운영해 우울증이나 자살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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