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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뭄 업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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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뭄 업계 희비
  • 최승우
  • 승인 2007.01.03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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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도내 눈 가뭄 현상이 이어지면서 레저업계에 희비쌍곡선이 뚜렷해지고 있다.
3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매년 12월 도내 평균 적설량은 전주 31cm, 임실 35cm, 정읍 39.8cm  남원 30cm를 기록했다.
평균기온은 전주 0도, 임실 영하 0.7도, 남원 영하 0.5도로 대부분 영하권의 날씨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도내 지역의 평균기온은 전주 3.1도 임실 0도, 정읍 2도 등 영상권을 조금 웃도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평년에 비해 눈이 내리는 날이 크게 줄어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철 특수를 노린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주리조트의 경우 인공눈을 만들어내며 영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높은 기온을 나타내면서 제설기를 정상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영하 4~5도의 기온이 유지돼야 스키장에 적합한 눈을 만들 수 있지만 낮 기온이 영하 1~2도에 그쳐 심야시간대를 이용해 눈을 만들어내고 있다..
임실 사선대 눈썰매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30cm이상 눈이 쌓여야만 정상영업이 가능한 이곳은 매일 130여만원을 들여 인공눈을 만들고 있다.
무주리조트와 마찬가지로 심야시간대를 이용해 제설기를 가동하는 이곳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손님 수마저 줄어 연일 적자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겨울철 특수업계가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반면 쾌재를 부르는 업계도 있다.
겨울철 대부분을 휴장일로 보내는 골프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005년 폭설로 인해 12월 초부터 무려 2달간 휴장했던 고창 컨트리클럽의 경우 지난달 27일과 28일 휴장 외에 연일 영업이 계속되고 있다.
인근의 선운 레이크밸리 역시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의 휴장일이 끝나면 다시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며 이날 현재까지 휴장계획이 없다.
또 태인 컨트리클럽 역시 4일부터 영업을 재개 골퍼들의 본격 라운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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