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출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본격적인 볼황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는 5일 ‘2012년 9월 전북지역 무역동향’을 통한 도내 9월 수출은 8억1125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1.9% 감소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정밀화학연료 -60.7%를 비롯한 반도체 -51.9%, 자동차부품 -18.1%, 자동차 -13.2% 등의 감소세가 두드려졌다.
특히 수출단가 하락과 수출대상국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정밀화학원료와 반도체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아시아지역 중 대만과 일본, 베트남의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지난해 9월 7200만달러에서 -63.2% 감소해 2600만달러로 떨어졌으며 일본은 5800만달러에서 3700만달러로 -36.1%, 베트남은 3100만달러에서 2100만달러로 -33.5%, 브라질은 4000만달러에서 3000만달러로 -23.4%로 조사됐다.
중국도 전년동월대비 -22.4%로 감소했으나 섬유및화학기계 657.4%, 종이제품 534.4%, 천연섬유사 135.7%의 수출이 크게 늘며 도내 최대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했다.
러시아 수출 역시 전년동월대비 4.7% 줄었다.
이에 반해 미국으로의 수출은 한미FTA 발효 효과로 전년동월대비 18.2% 증가해 호조세를 보였다.
건설광산기계 398.1%와 무기류 201.9%, 자동차 185.2% 등의 수출이 급등세를 보였다.
김승찬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