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한우브랜드인 ‘참예우’가 지자체와 농협의 통합마케팅사업의 성공 모델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참예우’는 농협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갑균)이 전북도와 농협이 참여한 광역공동브랜드사업과 협동조합간 통합마케팅사업 브랜드로 대한민국 우수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대통령을 수상해 전국최고의 명품브랜드로 등극했다.
참예우는 전북도와 전북농협, 11개 시·군 6개 지역축협이 공동 참여한 한우광역브랜드 경영체로 2006년 11월에 출범해 2010년 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 3년째를 맞고 있다.
‘참예우’의 성공은 고품질 명품 한우로 자리매김을 위해 참예우 명성에 걸맞은 고품질의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한 시스템 강화와 구축에 최대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 성과이다.
우수 리더농가와 브랜드 관리자를 조합당 5명씩 총 30명을 육성해 조직력을 강화하고 50곳의 시범농장을 선정, 참여 농가를 정예화시켰다.
참여 농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 참여 농가 1282호에 사육규모 8만9084두로 성장했다.
참여조합 모두 청보리 TMF 섬유질 사료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일된 사양프로그램을 적용·사육해 연간 9000여 두를 출하하고 있으며 1등급 출현율이 90.5%에 달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사업으로 초음파 진단 및 자료조사를 통한 화상판독, 유전자 능력 평가 등을 추진 생산성을 향상시켰으며 암소집단개량사업, 청보리 전용사료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한우의 품질을 끌어올렸다.
안전성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여 317호가 무항생제 사육, 63호가 사육단계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대형유통시장 개척과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을 통해 법인의 수익성을 확보, 자립화 기반도 마련했다.
‘농협 안심한우’ 매장을 비롯해 7개 롯데백화점 지역 축산물코너에 입점, 참예우 명성과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우전축산물유통센터와 생우 출하 약정을 체결하고 6월부터 출하를 본격화함으로써 도시지역 소비자들에게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매유통 기반을 확보했다
참여조합에서 직접 명품관과 정육판매 플라자를 운영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안전한 한우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전북도청 인근 참예우명품관을 신축하고 직영판매장과 전문식당, 홍보관 등을 설치, 마케팅과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참예우 노력은 2010년에 농림수산식품부의 광역클러스터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빛을 발했다. 농수산식품부가 선정하는‘2012년 지역전략식품육성사업 우수 사업단’과 ‘Buy전북상품’에 선정돼 가치를 높였다.
강병무 참예우법인 이사회 의장은 “사육두수 증가와 사료가격인상 등으로 한우산업의 전망이 밝지 않은 현실에서 참예우법인은 단기간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전북 축산의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