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전주지청, 임금 조사결과 전국 최하위
도내지역 직장인이 타 지역 직장인보다 일하는 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동부 전주지청이 2일 전국의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 1만777곳을 대상으로 16개 시·도 임금 및 근로시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도내지역 직장인의 지난해 월 평균 급여는 169만7000원으로 최하위권인 15위를 기록했다.
반면 근로시간은 주 44.5시간이로 일곱 번째로 길었다.
서울지역 직장인의 주 근로시간은 40.9시간으로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짧음에도 월 급여는 229만3000원으로 제일 많았다.
도내지역 직장인보다 주 근로시간은 4시간 이상 적었지만 월급은 6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 근로시간이 도내지역보다 1시간 가량 짧은 43.6시간인 전남지역 직장인의 월 급여는 201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역시 도내지역보다 30만원 이상 높은 액수다.
도내지역보다 월 급여가 적은 지역은 166만1000원으로 집계된 제주가 유일하지만, 이 지역의 근로시간은 43.9시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박신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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