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에 조성되고 있는 친환경 농업지구의 토양 및 농업용수가 안전 농산물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군산, 남원, 고창 등 516ha의 친환경 농업지구의 유해물질을 분석한 결과 동·식물에 축적되는 카드뮴, 납, 니켈, 구리 등의 유해중금속은 기준치의 10분의 1수준 이하며 수은, 비소 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양의 카드뮴은 0.05~0.11, 납은 2~8, 니켈은 3~6 mg/kg(ppm)으로 토양환경보전법의 우려기준 및 대책기준에 크게 낮았다.
농업용수의 카드뮴은 0.0004, 납, 크롬은 0.0011 mg/kg(ppm)이하로 농업용수 수질환경기준 이하로 친환경 안전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토양양분인 유기물, 인산, 규산 함량은 논토양의 적정수준보다 낮은 지역이 있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양분균형이 필요하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벼, 오이, 고추, 토마토 등이 품질 좋고 안전하게 생산될 수 있도록 토양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생산된 농산물의 안전성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도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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