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북지역 본사기업은 1.1%, 100대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1000대 기업이 감소하고 있어 대기업 본사 유치와 기업육성 지원책 마련 등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 전주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0년 매출액 1000대 기업중 전북지역 본사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중 도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전년보다 2개사가 줄어든 11개사로 전국대비 1.1%에 불과했다.
도내 1000대 기업 11개사의 2011년도 매출액은 총 6조7502억원으로 전국 매출액의 0.3%로 2010년도 13개사의 7조5871억원보다 11.0%가 감소했다.
지난 2011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에 군산 하이호경금속(주)가 진입했지만 2010년도 489위였던 솔라월드코리아(주)와 676위 (주)중앙건설, 917위 태전약품판매(주)는 탈락했다.
지난 2010년 1000대 기업이었던 (주)중앙건설은 워크아웃, 2009년도 1000대기업이었던 성원건설(주)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전북을 대표하는 간판기업들이 몰락했다.
김택수 전주상의 회장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로 수도권 집중과 산업인프라가 월등한 수도권 지역의 경쟁력이 기업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1000대 기업 중 도내 본사 기업체 수와 매출액 비중이 낮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와 같은 불균형 해소를 위해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할 수 있는 정부의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정책과 지방의 산업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도내 1000대 기업은 동우화인캠(주)와 (주)전주페이퍼, 타타대우자동차(주), (주)하림, (주)전북은행, (주)청우테크, 하이호경금속(주), 일진머티리얼즈(주), 광전자(주), 전북도시가스(주) 등 11개사이다.
김승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