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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고 여자축구 첫 4강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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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고 여자축구 첫 4강 신화
  • 소장환
  • 승인 2006.05.14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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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기 전국대회... 창단 5년만에 준결승 진출

-위례정보고에 1대4 무릎... 만년 꼴찌 벗어나



단 5년 만에 전국 여자축구대회에서 첫 4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비록 준결승전에서 전국 최강인 위례정보고에 패하긴 했지만 강호들을 연거푸 격파하고 4강 대열에 합류한 자체가 사건이다. 

그동안 삼례여중이 소년체전 등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도내 여고 축구가 우승 문턱까지 진출하기로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별고는 지난 13일 경남 함안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제1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위례정보산업고에게 아쉽게 1-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강호들을 잇따라 연파하며 연승가도를 달리던 한별고의 신화는 결승문턱에서 아쉽게 좌절됐다. 하지만 한별고는 팀 창단 후 지금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서 그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별고는 예선 첫 경기에서 마산 한일여고에 5-0 대승을 거둔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벌이고도 포항여자전자고에 1-3으로 패했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한별고는 대구 동부고를 2-0으로 꺾으면서 조 2위로 8강에 오른 뒤 작년에 0-5 대패의 수모를 안겨준 서울 현대고마저 3-1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사실 한별고의 4강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투지가 일궈낸 빛나는 성과다. 만년 꼴찌나 다름없던 한별고가 올해에 충북소년체전 준우승의 주역들인 삼례여중 선수들과 코치를 영입하면서 팀 전력이 강화됐고, 마침내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권기석 한별고 감독은 “학교측의 각별한 관심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한 뒤 " 올해 삼례여중을 졸업한 선수들과 김선영 코치가 새 식구가 되면서 팀 전력이 크게 상승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팀 창단 후 첫 4강에 오른 한별고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있다.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 우승을 통한 전국 여자축구최강 등극.  전국 무대 정상에 올라 이번에는 전북 여자축구사를 다시 쓰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져 있다. 

전국 정상을 꿈꾸는 한별고가 다시 한 번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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