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온누리상품권 8억원?사랑카드 25억원 등 사용액 증가
유통환경의 변화로 전국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정읍지역 전통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읍시가 주력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과 전통시장 사랑카드 이용 운동이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온누리상품권 구매액은 8억원, 전통시장 사랑카드 사용액은 25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50%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전통시장 사랑카드 사용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김생기 시장을 비롯한 정읍시 공무원들이 매월 구입하는 30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과 전통시장 사랑카드를 적극 활용해 장보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공기관 및 단체 등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활용을 이끌어내기 위한 시의 노력도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3월에는 정읍세무서 등 29개 공공기관 및 대학, 기업체, 단체 등과 전통시장 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 매월 1회 시장가는 날을 운영토록 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생기 시장은 “전통시장이 살아야 서민생활이 안정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앞으로도 많은 공공기관 및 단체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확산하고, 문화관광형 특성화 사업을 비롯 다목적광장 조성 등 시설 현대화 및 공동쿠폰제, T-마켓 시민회원제, 특가할인판매, 주말상설공연, 공동배송센터 등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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