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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수해복구 현장> 수해지역 온정의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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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수해복구 현장> 수해지역 온정의 손길 이어져
  • 김종준
  • 승인 2012.08.16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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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m이상의 집중 폭우로 주택 및 상가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군산시 수해복구 현장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 8월 13일 온몸으로 폭우 피해 최소화

 

고성술 항만경제국장과 투자지원과 직원들이 산업단지 내 현대중공업 진입로에 물이 차오르자 아침 일찍부터 배수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현지에서 차량을 통제하던 비응파출소 이승철 경사와 성보ENG에 근무하는 문옥인씨는 맨홀에 쌓이는 낙엽 등 쓰레기를 제거해 빗물이 바로 배수될 수 있도록 온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서흥남동 믿음카센터 직원은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문화동(목욕나라)에서 수송초교 구간을 가가호호 방문해 차량을 이동하도록 유도해 침수 피해를 줄였다.

경암동에서는 새한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퇴근 후 집중호우가 시작되자 다시 출근해 안내방송을 실시,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확보한 양수기 4대를 재빨리 가동시켜 지하 기계실 보일러 등의 침수피해를 막아 냈다.

 

 

▶ 군·관·민 각계각층의 인력지원 줄이어

 

본격적인 복구는 14일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직원 100여명과 군부대 30명, 전북도청 공무원 30명 등 관·군 합동으로 닭 2만여 마리가 폐사한 옥서 농가에서 매몰 작업이 펼쳐졌다.

옥구 상평 대대 등 군인 20여명은 산북주공아파트 야산 산사태 복구 및 옥구 어은리 방울토마토 농가 복구지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KT군산본부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나운2동 현대2차아파트의 인터넷 등 통신 긴급 복구에 나섯고,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5명도 내초동의 주택 침수피해 지원에 나섰다.

선유도에서는 많은 양의 토사가 도로로 쓸려와 처리에 자칫 장기간이 소요될 뻔 했으나, 효창건설에서 살수차를 지원하고 주민들이 힘을 모아 재정비를 완료했다.

수송동 통장협의회(회장 채규택)는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한 끝에 수재민 무료급식소를 운영, 이에 따른 부식비 지원과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전염병 예방을 위해 전라북도 지원 방역단에서 방역차량 4대, 방역소독기 16대로 합동 방역활동을 펼쳤다.

지역 자원봉사단체인 만남, 다소니, 모두, 세광, 청소년사랑실천, 디딤돌 등 500여명은 가재도구 정리와 침수가구 빨래 등의 자원봉사로 따뜻한 이웃의 온정을 나눴다.

또 직능단체인 새마을회, SGI, 여성단체, 성광교회, 주부교실, 여성봉사회 등 220여명도 이재민들을 위해 밥차 배식 및 빨래방 차량 운행으로 온정의 손길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25명을 비롯한 도내 각시군 자원봉사센터 300명과 적십자회 60명 등도 수해복구에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또 9585부대, 공군38전대, 군산경찰서, 해양경찰서의 수해복구 지원활동도 계속되고 있고, 한전전북지부에서 전기 안전점검 등 기능 나눔 자원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생필품, 성금 전달도 이어져

 

수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함경구) 및 수강생 일동은 25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했으며, 수송동 김영상 주민자치위원은 포크레인과 삽 등 복구 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했다.

이어 이성당에서 빵 600개를 비롯, 수송동 발전위원회, 수송동 기관장모임, 지곡상가번영회 등에서 수 십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자생단체들의 도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롯데마트, 롯데주류, 전북은행 시청지점, 농협 시청지점 등 관내 기업체에서도 생수, 과일 등을 제공해 구호의 손길을 더했다.

삼립식품에서는 빵과 생수를 각 3,000개 지원해 피해 읍면동을 통해 배부했으며, 자매도시 김천시에서 생수 3천개를 보내온 것을 비롯해 전라북도 의사협회(회장 김주형)에서 450만원 상당의 수건 1,500장을 기탁했다.

(주)에스틸(회장 김용석)은 수재민 성금 1천만원을 기탁해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는 등 수해로 인한 슬픔을 각계각층 자원봉사자와 군, 경, 직원 등의 복구 열기로 달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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