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금강철새조망대가 가족과 함께 마음 잔잔한 주말 나들이에 적당한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100년 만에 한 번 핀다는 소철꽃이 피어 있는 금강철새조망대는 주말을 가족과 함께하는 사계절 테마여행지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망대 입구 인공폭포가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매주 주말 가동되면서 한여름 낮에 소나무 동산을 배경으로 시원한 물줄기가 콸콸 흘러 여름철 관광객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식혀 준다.
또한 조망대 산책길을 걷다 보면 여름철새인 산새들의 지저귐과 나무 그늘이 있어 일상에 지친 삶을 재충전 할 수 있고 조망대에 오르면 한 눈에 위치한 넓은 금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 볼 수 있다.
조망대 앞에 펼쳐진 금강습지생태공원은 금강호 주변에 방치되어 있던 갈대밭을 활용해 친환경적 공원 시설로 개발한 곳으로 갈대밭과 인공호수, 산책길을 걸을 수 있다.
현재 갈대가 한창으로 연못에는 연꽃이 있으며, 주말에는 철새조망대와 습지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거리고 있어, 칠팔월 여름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시 관계자는 “이 곳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의 거대한 군무와 함께 진행되는 군산세계철새축제의 주 행사장으로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철새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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