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출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10일 임실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 사업장인 오수지역 복숭아 재배농장을 방문하고 사업 농가를 격려했다.
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농산물이 국내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임실 복숭아와 같은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청장은 “앞으로 농진청에서는 고품질 복숭아의 우수한 품종 육종과 재배 신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군 농업기술센터 이성구 소장은 브리핑을 통해 “군은 주ㆍ야간 온도차가 커 복숭아 당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이 큰 장점이다??며 ”특히 군 복숭아 재배면적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오수황도는 타 품종 보다 당도와 향이 매우 뛰어나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군은 지역특화품목으로 복숭아를 육성하기 위해 전문지도기관인 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지난 2009년부터 임실군농업인대학(복숭아반)을 운영해 140여명의 복숭아 전문 농업인을 육성했다.
또한 복숭아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55ha의 신규 과수원을 조성했으며 미홍 등 신품종 보급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군의 사업추진으로 농진청에서 임실복숭아연구회가 전국 최우수연구회로 선정돼 농진청 시상금으로 복숭아 우산식지주 22ha를 설치 보급을 완료했고 올해에는 새롭게 군비 3억원을 투입해 자체 탑프루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임실명품복숭아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군은 복숭아 재배면적을 400ha 규모까지 확대해 생산매출액을 2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복숭아를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