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양측 상견례 갖고 본격적인 협의
최근 단체교섭을 요구한 전라북도공무원노조가 도 집행부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첫 대화에 나선다.
13일 전라북도공무원노조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지사 집무실에서 엄은걸 노조위원장 등 노조 측 교섭위원 14명과 교섭대표인 김완주 지사 등 집행부측 10명이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상견례를 갖기로 했다.
노조와 집행부는 단체교섭 방법 및 절차에 관한 기본협약을 도 집행부와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 공무원노조는 대의원대회를 통해 6개분야 72개 교섭과제를 확정했다.
그러나 도 공무원노조가 확정한 교섭 과제 가운데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등 큰 시각차를 보이는 민감한 사안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교섭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노조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지만 법령에 위배되는 사항을 교섭대상으로는 삼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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