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는 고창캠퍼스가 오는 13일 오전 11시 후생동 강당에서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고창캠퍼스는 고창군이 한국폴리텍대학 법인으로부터 인수한 폴리텍대학 고창캠퍼스를 전북대가 무상으로 양도받아 지역민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을 위한 특성화 캠퍼스다.

전북대와 고창군은 지난 2009년 고창캠퍼스의 무상 인수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재산 이전 등기를 완료해 전북대 고창캠퍼스로 개교한다.

전북대는 지난해 고창캠퍼스에 지역민들을 재교육하는 계약학과인 농생명과학과를 신설해 30명의 신입생을 선발, 고창지역 농생명산업 육성을 위한 우수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국토해양부 등으로부터 유치한 84억원을 투입해 고창캠퍼스에서 목조건축 분야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앞으로 고창캠퍼스에 비학위 과정으로는 각종 자격증반 등 지역민들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해 지역민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고창군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 상품 등 특화사업 등도 운영키로 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고창캠퍼스 시설을 활용해 보육시설과 어린이 도서관, 아동가족 상담실 등을 운영해 지역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한편 재학생들을 위한 취업캠프 등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덕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