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범시민 합동캠페인이 열렸다.
지난 9일 열린 범시민 합동캠페인에는 ‘학교폭력 없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익산시와 익산경찰서, 익산교육지원청 3개 기관과 민간단체, 시민, 학생 등 모두 1,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신동초등학교에 모인 참가자들은 학교폭력을 근절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한수 시장을 비롯해 이현환 교육장, 조용식 경찰서장, 4대종교단체 대표, 청소년지도위원장 등 관계 기관 단체장들은 협약을 맺고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함께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목표로 이날 모인 시민과 학생들의 서명을 받고 앞으로 학교폭력 전담 전화번호인 ‘117’과 같은 117일 동안 서명운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은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신동초등학교에서 영등시민공원까지 1.4㎞ 구간에서 가두캠페인을 실시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했다.
조용식 경찰서장은 “이제 학교폭력은 모두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이며, 피해 학생을 죽음에까지 내모는 중대한 범죄임을 시민 모두가 인식하고 예방과 근절에 공감대를 형성해 함께 나서야 할 때”임을 강조하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익산시는 앞으로 학교폭력 없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해환경 업소 지도 단속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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