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원봉)가 보리 등 월동작물에 웃거름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기술센터는 “지난 겨울동안 보리 등 월동작물이 생육이 정지된 상태에서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생육재생기가 올해는 이달 22일로 전년보다 일주일 늦은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2월 상중순의 온도가 전?평년 대비 낮게 경과되어 전년보다 일주일 늦춰진 것이다.
기술센터는 이에 따라 보리 등 맥류, 사료작물에 웃거름은 이달 하순부터 3월 상순까지 주어야 이삭 당 낱알수를 증가시키고, 생육후기까지 비효지속으로 등숙율을 좋게 할 수 있다.
맥류 등 사료작물 웃거름 주는 요령은 10a(300평) 당 요소를 10kg을 고루 뿌려 주고, 생육이 불량하거나 모래땅인 경우 5kg씩 2회로 10일 간격으로 나누어 주면 된다.
마늘, 양파에 웃거름은 2회에 걸쳐 주되 1회 시용량은 10a당 요소 17kg, 염화가리 10kg가 적당하다. 1차 웃거름은 2월 중하순에 주어 뿌리 활력을 촉진시키며, 2차는 3월 중하순에 비 오기 직전 비닐위에 뿌려 웃거름 효율을 높여야 한다.
또한 보리밭에 광엽 잡초가 발생된 포장에 대해서는 잡초 3~5엽기인 3월 하순경에 벤타존 액제(10a당 물 100ℓ에 약제 300ml 희석 살포) 등을 물에 섞어 고루 뿌려줘야 하며, 습해나 동해 등의 피해로 황화현상이 발생된 포장에 대해서는 요소 2%액(물20ℓ에 요소 400g)을 10a당 100ℓ씩 2~3회 뿌려주면 생육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와함께 농업기술센터는 생육재생기 관리요령 리플릿을 제작해 청보리 보급종 채종단지와 맥류 주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