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조성사업이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행정안전부 친환경생활공간 녹색길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자해 2011년 사업비 부족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조각공원 및 내장호 수변길 산책로 5㎞ 정비와 함께 내장호수변길 미개설구간인 1㎞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부교 및 수변테크를 설치키로 했다.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은 1300여년전 행사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정읍사여인을 주테마로 스토리와 천년사랑 프로그램을 주제로 조성한 원점회귀형 오솔길이다.
길이 완만하고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소나무 숲과 시누대 군락지, 내장호 수변경관, 정읍천변 자전거길(Tour Bike)로 총연장은 17.1㎞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시점인 정읍사공원에서 정읍시민 및 (사)우리땅걷기운동본부, 마실길 등 전국의 산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솔길 개통식과 함께 걷기행사를 가진 바 있다.〈사진〉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자 2개소와 포토존, 내장호 수변경관과 어우러지는 경관등(燈) 설치 등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정읍의 대표 명소이자 전국 최고의 걷기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마을단위로 생산되는 토산품 판매와 내장산문화광장에 설치된 자전거 대여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주민소득증대사업과 연계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도 꾀할 방침이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해 4월 행안부에서 공모한 친환경 생활공간 녹색길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5억원(국비 7.5억, 시비 7.5억)을 투입, 정읍사공원~월령마을~내장호~문화광장~정읍천변~정읍사공원을 일주하는 총연장 17.1km의 정읍사 오솔길을 조성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