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정일환 의원, 시민호소 삭발 기자회견
정읍시 “전문가 자문과 주민여론 수렴 만전” 반박
정읍시의회(의장 김철수) 경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정일환 의원이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삭발 기자회견을 가져 주목이 되고 있다.정일환 의원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정읍시가 시장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25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추진을 위해 2012년도 예산에 부지매입비 20억원을 시의회로부터 승인받았지만 정읍시민과 동료의원들과 함께 이 사업을 막아낼 것을 호소하며 삭발로써나마 용서를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12년 예산(안) 심사 시 백제 정촌현 재현사업이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이름만 바꾸어 부지매입비 20억원이 계상된 것을 확인하고, 시정 질문을 통해 국?도비를 확보한 후 시민과 의회와도 소통하고 철저한 분석과 향후 운영에 대한 예산대책 등을 강구하고 추진할 것을 촉구했으나 김생기 시장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전임시장 때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우리시가 빗 더미에 오르는 아픔을 두 번 다시 겪지 않도록 민선5기 시장 임기 중 생색내기식 사업이 아니라 철저한 검증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튼튼히 하고 진정 정읍시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는 이와 관련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계획이 전북도로부터 승인되고, 각계 전문가 자문과 지역주민들의 여론수렴 및 타 지역 벤치마킹 등을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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