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잡지사 미슐렝가이드에서 세계적으로 가볼만한 곳으로 ★점 세 개 만점을 받은 신비의 명산 진안군 마이산에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역고드름이 자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겨울철에 마이산 탑사, 은수사, 천황문 일대에 정화수를 떠 놓으면 얼음 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역고드름 현상이 일어난다.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정화수 물이 크게 육각수 결정체 빙점을 이루고 얼음 밑의 물이 기포가 발생하면서 하나의 작은 결정체를 이루는데 이때 고드름이 산소기포에 의하여 역으로 올라가며 고드름이 자란다. 최대 길이는 20~35cm까지 자라며 이러한 현상은 마이산만이 가질 수 있는 신비한 현상이다.
마이산의 역고드름 현상은 풍향, 풍속, 기온, 기압 등 복합적인 영향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20cm이상 치솟아 올라 고드름이 어는 신비함은 아직도 수수께끼 베일에 쌓여 있으며 역고드름 생성 시 소원이 성취된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에 진안군 배병옥 문화관광과장은 마이산 도립공원내 역고드름 체험장을 설치하여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뿐만 아니라 마이산의 기를 받는 신비한 체험까지 즐기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진안=김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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