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김복현씨에 사랑의 보금자리 선사
지난 8월 불의의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은 정읍시 정우면 김복현(여, 84)씨의 해피하우스 준공식이 20일 초강리 천두마을 현지에서 열렸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포스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한국철강협회와 소방방재청, 정우면이 후원해 3400만원 상당의 해피하우스가 잿더미로 사라진 절망의 그 자리에 희망의 보금자리로 새로이 지어졌다.
해피하우스는 지난 1일부터 20일간에 걸쳐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들의 도움의 손길을 통해 방 1개, 거실 겸 주방, 욕실 등을 갖춘 33㎡ 규모로 소박하고 아름답게 꾸며졌다.
특히 한국철강협회에서 냉장고, 정우면 천두마을에서 TV, 정읍소방서에서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을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섭 소방방재청 119생활안전팀장, 김병주 포스코 사회공헌팀장, 오문식 한국철강협회 상무, 이진섭 기아대책 대외협력위원, 하재기 정읍소방서장을 비롯 이봉형 정우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희망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한편 포스코와 함께하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인 2011년 해피하우스는 전국에 2곳으로, 11월에 준공된 충남 서산과 정읍시 정우면(김복현)이 선정돼 재해의 시름을 덜 수 있게 되는 기쁨을 안았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