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마실길 걷기 행사, 1000여명 호응
순창군 생활체육회(회장 신현승) 주관으로 열린 ‘2011 섬진강 마실길 따라 걷기 행사’가 지난 8일 적성면 석산리 섬진강변에서 있었다.한동락 부회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 군민 및 방문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걷기 행사는 사물놀이, 댄스 스포츠 등 화려한 식전행사에 이어 내월초(구) 광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걷기행사는 내월초등학교에서부터 구미교, 거북바위, 장군목 유원지를 지나 현수교, 섬진강 마실 숙박단지에서 다시 구미교를 거쳐 내월초에 도착하는 12km 구간으로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이날 행사는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계층과 가족, 친구, 단체 등 다양한 모임의 참여로 화창한 날씨 속에 유산소 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걷기운동을 통해 생활체육의 참 의미를 다졌다.
순창군은 안전한 행사 추진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행사 구간 곳곳에 배치하고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는 한편, 의료진 배치, 코스 안내판, 주차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도로상태 점검과 보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또 순창경찰서는 행사장 주변도로 교통지원을 담당했으며, 순창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 참여를 협조하는 등 관내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대한 행사가 됐다는 후문이다.
생활체육회 한동락 부회장은 “오늘 아름다운 섬진강 풍경을 가족, 친구와 함께 보고 즐기며, 걷는 동안 땀도 흘리면서 서로간의 우정과 화합을 돈독히 하는 소중한 시간을 누려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걷기행사 종료 후 경품 추첨시 정병조씨(조마루 대표)가 50만원 상당 세탁기가 당첨되었으나 즉석에서 제일산악회의 뜻을 모아 불우이웃돕기로 기증했으며, 순창여자중학교 학생들은 재생불량성빈혈로 투병중인 유희은(3학년) 학우 돕기 성금운동을 펼쳐 참가자들의 정성어린 모금이 이어지는 등 훈훈함을 더했다. 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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