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급조절로 안정적 출하 … 소득 향상 ‘큰 도움
완주군의 농산물 홍수출하 조절용 대형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이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같은 사업은 농산물 유통과정 중 품질저하를 방지하고, 출하량 조절을 통한 유통체계를 개선코자 추진되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대형 저온저장고를 2010년 4개동, 2550㎡에 이어 2011년에는 5개동, 1683㎡를 확대해 농특산물 유통기반확충에 주력한 결과, 농산물 가격변동이 심한 시기에 농산물 수급조절이 가능케 돼,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또 개인에게 지원했던 기존의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에서 영농법인, 작목반 등 실질적으로 산지유통을 수행하는 생산자단체 및 조직에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산지 출하의 규모화로 가격경쟁력도 높아졌다.
최종현 삼례고추 작목반장은 “농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필수조건은 품질 관리”라며 “이를 위해서는 예냉 등 신선도 유지관리가 가능한 저온저장고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고, 더불어 비상품과를 저장해 농산물 가공식품 생산으로 부가가치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산물 홍수출하조절용 대형 저온저장고는 농산물의 특성에 따라 예냉(0℃), 저온(-5℃), 냉동(-25℃), 급냉(-40℃) 등으로 저장고를 구분하고, 3.3㎡당 250~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최첨단 설비를 갖춘 철골조 저온저장고이다.
이에 따른 재원별 사업비는 국비 16억4300만원, 군비 6억5700만원, 보조사업자 부담 14억1140만원 등 총37억1140만원이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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