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풍력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유치를 위해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과 공조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와 경자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풍력산업 육성 상황 및 기업유치 공조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도는 풍력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유치 및 풍력단지 조성, R&D 지원 및 인력양성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기업유치는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기업집적화 초기 단계로 블레이드는 KM과 테크항공 등이, 구조·주조는 JY중공업과 현대하이택, 캐스코 등이 도내에 입주해 있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새만금방수제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한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풍력단지는 동부권 국산 육상풍력발전단지(7개 단지, 200MW 규모)와 새만금 국산풍력시범단지(1단계 20MW), 새만금방수제 풍력단지(500MW 규모), 국가주도 해상풍력발전단지(2.5GW 규모)로 구상 중이다.
대부분의 조성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기업유치 및 조성예정지 확정, 양해각서 체결, 기본계획수립 용역 완료 및 사업시행자 선정 등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R&D 지원 및 인력양성은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풍력시험동을 중심으로 2개 대학(전북대, 군산대) 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풍력 테스트베드 구축이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추진되며 풍력에너지 전력망 적응기술 개발 상용화사업이 한전과 협력해 오는 2016년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도는 풍력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 등이 경자청과 도청내 투자유치국, 전략산업국 등 산발적으로 이뤄질 경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아래 공조체계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기업체 방문 및 투자설명회 개최, 해외마케팅, 전문가 간담회 등 풍력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에 대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풍력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가 산발적으로 이뤄질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례가 많다”며 “업무 추진에 있어 관련기관·부서별 공조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