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특별단속 나서 불법어구 집중 수거
봄철산란기를 맞아 완주군에서는 저수지 및 주요하천을 대상으로 내수면 불법어업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군은 내수면 불법어업을 근절하고 어족자원을 보호하고자 어류 산란기인 지난달 중순부터 5월말까지를 내수면 불법어업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했다고 군관계자는 3일 밝혔다.
만경강 상류 및 관내 주요저수지를 대상으로 이 기간 동안 주야간 집중 단속을 실시해 나간다.
지난달 27부터 붕어 등 토산어종의 산란 장소인 수초가 많은 저수지와 주요하천을 중심으로 보트를 이용해 주야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삼각망 32개, 통발 150개, 3중 자망 16통 등 불법어구 10톤을 수거했다.
완주군은 내수면 어류 자원증강을 위하여 불법어업 단속과 병행해 외래 어종 퇴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베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 8.5톤을 수매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만경강 상류 하천은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 다양한 어족자원을 자랑하는 곳”이며 “불법어업이 없는 완주, 어족자원이 풍부한 완주를 위해 불법어업 근절에 더욱 강력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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