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국 5000여명 참여... 11개 종목 4일간 열전
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인 ‘세계태권도한마당 2006’ 대회가 지난 1일 무주군 한풍루 공원 일대에서 개회식과 함께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62개국 5000여명이 참여했으며 태권체조와 공인품새, 격파 등 11개 종목 31개 부문으로 개최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전희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홍낙표 무주군수, 엄운규 국기원장, 참가선수 등 5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해연 무주군의회 의장의 개회선언과 홍낙표 무주군수의 환영사,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 성화채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 182개국 7000만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무주군에서 세계적인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태권도한마당 2006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물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한 규모와 시설, 명성을 고루 갖춘 태권도공원 조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식전행사에서는 만담 ‘동동구리무’를 비롯해 포크송과 줄타기 공연 등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 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후 4시부터 열린 식후행사에서도 ‘감사와 위로’, ‘도전과 희망’, ‘결집과 힘’이라는 주제로 40여분간의 깃발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들이 태권도의 장엄함을 연출했다.
올해로 15회 째를 맞는 세계태권도한마당 2006대회는 그동안 국기원에서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태권도공원 유치를 기념해 무주군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무주=황규태기자·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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