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7일, 최종시연회를 거쳐 남원관광지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원간 거리에서 오후2시부터 5시까지 거리행렬과 광한루원에서 한바탕 춘향마당극을 펼친다.
4백년전 고을원님으로 부임하는 행차 퍼레이드와 오색 깃발, 취타대가 행렬을 선도하고 육방관속, 기생, 춘향전 주역들이 사또부임을 호위하는 호화스런 의식행사 후 전개되는 마당극이 이채롭다.
특히 부임한 신관사또는 기생점고부터 행하며 광한루원 광장에서 펼쳐지는 춘향전 마당극은 관람객의 참여속에 함께해, 춘향 수청들기를 요구하는 간교한 사또의 몸부림에 혀를 차며, 춘향형량을 대신해 불량 관람객 주리 틀기엔 웃음바다를 이룬다.
또 육방 퍼포먼스와 기생 부채춤은 마당극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며, 두시간 남짓 관광객과 함께 호흡하며 꾸며지는 신관사또 부임행렬과 마당극 춘향전 을 사또의 쾌락 욕구와 춘향의 시련이 교차되는 체험 관광상품이다.
한편 신관사또부임행차는 관광객들에게 체험형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상설문화 관광상품으로 프로그램에 순수시민 참여형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12월 공개모집한 100여명의 참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각자 역량에 맞는 배역을 선정해 2개월간의 연습으로 선보이게 되었다./남원=천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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