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행사부장과 시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종목, 기반시설, 의전, 지원 등 4개 분야 60여 담당별 보고, 주요 세부계획과 문제점, 향후 추진계획 순으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에서 행사 관계자들은 축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서로 중첩되거나 야기될 수 있는 제반 문제점들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
개막식의 경우 기념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에 더욱 창의적이고 감동과 느낌이 있는 기획이 요구되어졌고, 춘향제의 중심종목이자 상설형 종목인 춘향시대 속으로, 방자놀이마당, 올해 처음 도입한 사랑의 거리 체험 등은 시설과 연출의 완성도를 높이되 최대한 상설성을 유지해 많은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남원시립국악단에서 추진하기로 한 춘향제향에는 지난 1931년 제1회 춘향제향 당시 8세의 나이로 춘향영정에 헌화했던 조갑녀 명무가 80년이 지난 올해 제81회 춘향제향에서 헌화를 해 춘향정신을 되살리는 감격스런 장면을 연출하기로 했다.
또 사)한국국악협회 남원시지부에서 추진하기로 한 춘향국악대전은 엄정한 심사와 투명한 진행으로 전통과 권위를 더욱 빛내고, 그 외 각종 전통경연 종목은 내실 있게 추진하되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계승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매년 춘향제의 문제와 불만의 온상이었던 풍물시장의 외지 풍물상가를 폐지하는 대신 읍면동민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지역특산품과 향토음식을 중심으로 운영해, 지역민과 지역상가의 활성화를 꾀하는 소득축제로의 전환을 모색하기로 했다.
관광객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 운영, 구간별 교통통제, 우회도로 안내 등 철저한 교통대책 마련과 아울러 자가용 차량 운행 안하기, 노선별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하기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위한 시민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제전위에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신속히 개선하고 정립된 세부추진 방향대로 실무중심의 세부 실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남원=천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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