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업을 시작한 산내면 지역주민들은 FTA와 함께 몰려올 “글로벌 푸드(Global Food)에 맞서 소농을 보호하고 식품 원거리 운송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안전 먹거리에 대해 고민하는 도시민들에게 유정란, 두부, 콩나물, 신선 식품, 제철채소 · 과일 등을 어머니 손맛으로 만든 밑반찬을 1주일에 1회 배달하고 있다.
이 꾸러미 사업은 영국,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 공동체지원사업 CSA(Community Supporeted Agriculture)로 도시의 소비자 회원이 농사를 지원하는 회비를 미리 내면, 농촌의 생산자 회원은 그 비용을 생산에 투입,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 회원에게 일정주기로 공급하는 도농순환 직거래 운동의 한 형태로 대중화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시작단계에 있다.
특히 이사업을 시작한 산내면민들은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지난해 두부기계, 콩나물 기계 등을 들여놓고, 올해는 디자인 개발과 포장박스를 준비하며, 매주 9~10가지 나물과 반찬을 준비해 수송하며 시범운영기간에 있으며, 소비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7월부터는 본격으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9일~10일에는 참여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산내면으로 초청해 산나물체험, 뚝방길걷기, 꾸러미 가족만남 등 체험행사도 개최해 생산되고 있는 환경을 확인하는 절차를 갖기도했다.
한편 인터넷카페(http://cafe.daum.net/jirisanae)를 만들어 먹거리 이야기와 생산되는 과정를 자세히 볼수 있다./남원=천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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