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원씨(36세·군산시)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이달의 나눔인’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3일 대한적십자 전라북도 혈액원에 따르면 ‘이달의 나눔인’에 선정된 서종원씨가 지난 18일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상식에서 배우 최강희, 구수환 PD(울지마 톤즈 제작), 가수 수와진 등과 함께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이달의 나눔인’상을 수여받았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서씨는 순수한 나눔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Rh(-) O형 혈액형 보유자인 서씨는 남원시의 회사에 근무하면서도 Rh(-) O형의 긴급헌혈 요청이 있을 때마다 전주까지 달려와 긴급헌혈에 참여. 순수한 나눔을 실천했다.
또 약 20여분 소요되는 긴급헌혈을 위해 회사를 조퇴하고 왕복 2시간거리를 자비로 이동하면서도 헌혈요청이 있을 때마다 기쁘게 헌혈에 참여해왔다.
서종원씨는 “사회적 소수인 Rh(-)이라는 혈액형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같은 혈액형을 갖고 있는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헌혈할 때마다 기뻤다”며“헌혈하는 사람도 많고 특히 200회, 300회 이상 헌혈하신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는데 너무 작은 일로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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