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 밍크고래가 서해상 조업 중인 어선에 의해 혼획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께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서방 3.5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기OO호(69톤, 군산선적, 안강망) 그물에 걸려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기OO호는 지난 20일 비응항을 출항해 왕등도 인근에서 조업하다 19일 미리 설치해놓은 그물을 21일 오전에 걷어 올리는 과정에서 밍크고래가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거하여 21일 13시께 비응항에 입항해 해경이 포획여부를 조사했다.
이번에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2m, 둘레 2.5m, 무게 약 600kg으로 외관상 포획 흔적이 없어 선주에게 인계했다.
인계된 밍크고래는 수협 경매를 통해 판매됐으며, 가격은 3400만원으로 곧바로 경북 포항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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