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최상위 단계인 구제역 위기경보단계가 이달 말께 한 단계 낮아질 전망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발생한 구제역이 지난달 25일 이후 신규 발생이 없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심각’ 단계인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를 이달 말께 ‘경계’로 격하할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은 지난해 11월29일 최초 발생 후 이날 현재 전국 11개 시도, 75개 시군구에서 총 150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도내에서는 2개 농가 1만2000여마리의 돼지가 예방차원에서 매몰처리 됐다.
이날 현재 가축이동제한은 소 1개 시군구와 돼지 6개 시군구 등 총 7개 시군구에서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도는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총 150여개소의 소독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단방역에 집중했으며 이날 현재도 117개의 소독통제초소가 운영되고 있다.
진안 등 매몰지에 대해서도 강우시 유실에 대비해 2시간 마다 현지점검을 실시하는 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이 지난달 25일 이후 주춤하고 있어 이달 말께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서 ‘경계’로 격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100여개 시군구에 달하던 가축이동제한 조치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구제역 유입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끝까지 차단방역에 집중, 청정지역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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