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진안, 무주, 장수)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시행기관으로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동부권 지방상수도 통합운영에 대한 시행기관 참여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한국환경공단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도는 동부권 지자체의 재정력 취약으로 노후관 개량 등 시설투자가 제때 이뤄지지 못해 생산원가 상승 및 누수손실 과다로 경영약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지방상수도의 전문기관 통합위탁 경영을 통해 원가절감 및 비효율 개선 등 자율적 경영합리화로 깨끗하고 값싼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통합운영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환경부에 동부권 통합운영 참여를 신청했으며 지난 1월17일 장수군청에서 환경부 주관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절차를 진행했다.
총 841억900만원이 투입돼 상수관망 블록시스템 구축 및 노후관 675km 교체 등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16년까지 진행되며 오는 8월말까지 통합운영 시설진단 및 사업계획 작성, 연말까지 주민공람 설명회 및 군의회 동의절차 진행, 내년 1월까지 기방상수도 통합 위·수탁협약 체결 등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도는 수탁기관으로 공기업인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한 것에 대해 재정 투자 및 운영관리의 공공성 유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통한 수돗물 안정성 확보 및 국민신뢰도 제고 등의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도는 지방상수도 통합운영을 통해 동부권 3개 시군 평균 유수율 향상(현 53.4%에서 80% 이상)을 통한 연간 33억5000만원의 경제적 효과 창출, 유수율 개선을 통한 수돗물 생산량 연 220만톤 절감, 수돗물 생산 감소로 인한 연간 CO2 1500톤 저감 등을 기대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