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23:07 (월)
어진박물관, 전주 위상 높이다
상태바
어진박물관, 전주 위상 높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11.03.16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프로그램 내실 강화 계획
경기전에 자리한 어진박물관이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지난해 11월 ‘태조어진 전주봉안 600주년’에 맞춰 개관한 어진박물관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규정된 법적 등록요건을 갖추게 됨으로써 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인가를 받은 것이다.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전시실 100㎡이상, 유물 100점 이상, 수장고, 사무실 또는 연구실 중 1개 시설, 자료실, 도서실, 강당 중 1개 시설, 화재 및 도난방지시설, 온, 습도조절장치를 구비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어진 전문박물관으로서 태조어진을 비롯해 전주의 조선왕실 유물 보존은 물론 조선왕실 역사문화를 연구하고 전시, 경기전의 가치를 드높이는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어진박물관은 수많은 관광객에게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전주를 알리고, 전주의 역사,문화적 힘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으로, 이번 1종 전문박물관 정식 인가를 통해 경기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월에서 11월까지 2, 4번째주에 경기전 태조어진 생생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기전의 제례를 체험해 보는 ‘경기전 분향례 체험’, 경기전의 소장유물을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보는 ‘경기전 소장유물 만들기‘, 태조어진을 전통적 어진 제작 기법으로 만들어보는 ’도전 어진화사‘, 경기전과 조선왕조의 대표적인 역사유적지를 탐방하는 답사프로그램, 경기전을 지키고 관리해온 참봉들의 일상과 주요임무를 배우는 ’경기전 참봉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설체험 프로그램에도 내실을 강화해 경기전의 유물을 활용한 ‘태조어진 봉안행렬 탁본체험’, ‘태조어진 어좌 포토존’ 등 재미와 역사를 동시에 배우는 문화체험 공간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어진박물관은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전시유물 108점, 학예인력 2명, 시설관리 인력 3명, 전시시설 518㎡, 수장고 61.87㎡, 학예연구실(사무실) 43.11㎡, 자료실 23.14㎡, 화재 및 도난방지시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지상 1층 어진실에는 태조어진(보물 제931호)과 6분의 어진(세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 순종)이 전시되어 있고, 경기전 정전의 침실과 똑같은 모형으로 연출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전주에 태조어진을 봉안한 이래 현재까지의 경기전 역사 이야기를 담은 역사실, 어진의 이안이나 봉안에 사용했던 각종 가마가 전시되어 있는 가마실, 태조어진 봉안행렬을 고증을 통해 닥종이 인형으로 재현해 놓은 반차도, 조선왕실과 관련 특별전시 공간이 기획전시실과 학예업무 공간인 학예연구실, 유물보존처리 및 관리를 위한 수장고 등이 들어서 있다.
 어진박물관 이동희 관장은 "어진박물관이 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인가를 받음으로서 한옥마을 내 새로운 관광거점지가 될 것‘이며 "이곳을 기존 관광명소인 한옥마을 내 시설 등과 연계해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문화교육의 체험의 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