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재앙에 안타까움 표현, 인도적 지원방안 모색
전주시가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자매도시인 가나자와시에 위로 전문을 발송했다.14일 시에 따르면 송하진 시장이 지난 11일 오후 대지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자매도시인 가나자와시 시장(야마노 유키요시)에게 전문을 보냈다.
송 시장은 전문을 통해 "사상 유래 없는 강력한 지진과 해일이 일본 동북부를 강타해 수많은 인명 피해와 주민들의 오랜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막대한 산업시설이 파괴된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송 시장은 "다행히 가나자와시가 속한 이시카와 현에는 직접적 피해가 없으나 전쟁터보다 더한 참상 속에서 망연자실하고 있을 국민들을 생각하면 어떤 위로의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질서 있게 대응하는 국민들의 선진 질서의식은 세계 시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또 "일본 정부와 국민들의 일치된 힘과 저력을 발휘해 하루 속히 난국을 극복할 수 있기를 64만 전주시민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피력했다.
시 관계자는 "관내 기관별 대일본 교류 협력관계 현황을 파악한 뒤 피해지역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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