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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폭등도 막지 못하는 도내 기부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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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폭등도 막지 못하는 도내 기부 손길...
  • 전민일보
  • 승인 2011.03.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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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푸드마켓 기부식품 급증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물가폭등에도 어려운 이웃에 음식물 등을 기부하는 푸드뱅크 및 푸드마켓 참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도내 14개 시군 푸드뱅크 및 푸드마켓 19개소에 접수된 기부식품 등의 총액은 8765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38만4000원 대비 26%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고창군 푸드마켓이 지난해 1월 3000원에서 올해 1월 515만2000원으로 15만8423%나 급증했으며 김제시 푸드마켓 709%(91만6000원서 741만원), 임실군 기초푸드뱅크 407%(28만원서 141만7000원), 무주군 기초푸드뱅크 186%(191만5000원서 548만원) 등 상당수의 시설들이 크게 늘었다.
특히 도내지역 푸드뱅크·푸드마켓 19개소 중 10개소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총액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1월 실적이 없었던 3개소는 최대 837만5000원의 식품 등이 기부되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
도내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에 대한 식품 기부 등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전체 판매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도내지역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의 총 판매가액은 16억413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기탁식품 총액 10억4000만원과 2008년 총액 6억6000만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그만큼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지역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에 대한 식품 기부 등이 증가한 원인은 빵집과 반찬가게 등 개인이 운영하는 업소의 기부 증가와 함께 기업의 후원이 점차 확산되면서 전체 기부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월 기부자는 총 1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명 대비 24명 증가했다.
반면 전주시 기초푸드뱅크와 익산시 기초푸드뱅크(각 -4%), 익산시 푸드마켓(-85%), 정읍시 기초푸드뱅크(-96%), 김제시 기초푸드뱅크(-33%), 장수군 기초푸드뱅크(-56%) 등은 지난해 대비 기부식품 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일부 시군의 기부 감소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군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부가 늘고 있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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