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행률 80% 못미쳐 당초 방침대로 진행
전북도는 버스파업 85일째인 2일 시내버스의 운행률이 80%에 미치지 못하자 당초 방침대로 1/4분기의 버스재정지원 보조금 지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앞으로 버스운행이 정상화된다 해도 지급 중단결정이 내려진 1분기분은 지급되지 않는다.
김완주 도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은 지난 달 28일 버스정상화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개학시기인 이달 2일까지 시외버스 90%, 시내버스 80% 등의 운행률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재정보조금을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이날 도와 시가 전주?완주지역의 시내?외 버스 운행률을 파악한 결과, 시외버스의 경우 95%의 운행률을 보인 반면, 시내버스의 경우 67%에 그쳐 시내버스 보조금 6억5000만원에 대한 지급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전주·완주지역 시내버스에 대한 전북도의 보조금은 1년에 25억(전주 16억원, 완주 9억원)으로 이 중 1분기 보조금 지급이 중단됐으며, 전주시도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보조금 중단에 대해 법률적인 자문을 구한 결과 재량사업비로 지급되기 때문에 지급을 중단해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의견이다"며 "추 후 시내버스가 정상운행 되더라도 지급이 중단된 1분기 보조금은 지급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