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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홀딩스 30억불 실제 투자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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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홀딩스 30억불 실제 투자로 이어질까..
  • 전민일보
  • 승인 2011.03.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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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청, 美옴니측과 협상 미완료 속 민간투자자 공모

1년 이상을 끌어온 美 옴니홀딩스 그룹의 새만금 관광분야에 대한 30억불 투자여부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페더럴사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 새만금 관광지구의 첫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투자가 백지화되면 그 파장은 상당할 전망이다.

◆ 옴니측에 ‘최후통첩?’ = 새만금 경자청은 옴니홀딩스와 30억불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한 상태에서 관광지구에 대한 민간 투자자 공모에 나선다. 이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경자청은 3월안에 옴니와의 투자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투자자가 있음에도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하겠다는 것이다. 역으로 투자를 약속한 기업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민간투자자 공모와 관련, 옴니와의 결별수순을 밟기 위한 사전 조치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새만금경자청은 지난 2009년 12월 옴니와 30억불 투자협약을 체결했지만 1년이 넘도록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옴니측은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제시하지 않은 채 사업독점권 부여와 카지노 설립, 기반비용 부담 등의 무리한 요구만 내세우고 있다. 새만금 경자청은 지난 1월 옴니측의 요구안에 대한 답변서도 보낸 상태이다. 협상이 완료되기도 전에 공모에 들어간 것은 3월안에 투자계획(MOA)을 구체화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하겠다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인 셈이다. 이 과정에서 철회 가능성도 높다.

◆ 공모 참여여부 촉각 = 옴니홀딩스가 민간투자자 공모에 참여할지가 앞으로의 최대 관심사다. 협약 체결이후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옴니의 투자여력이 불투명한 점을 들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고군산군도 등 관광개발 사업에 대한 독점권 부여를 요구한 옴니측이 공모에 참여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특히 옴니와 MOA 협상을 남겨둔 시점에서 공모돌입은 경자청측이 ‘투자 백지화’ 가능성까지 열어 놓고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발 빼기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도가 옴니와 투자결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옴니측이 실질적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라면 경자청에서 좀 더 시간을 두고 투자를 유도했을 텐데 공모에 참여하던지, 투자를 철회하던지 등의 양자택일식의 압박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사기극 논란’까지 불거졌다. 만일 투자유치 계획이 백지화 될 경우 김완주 지사의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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