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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없이 트집잡기식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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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없이 트집잡기식 추궁
  • 윤동길
  • 승인 2006.10.24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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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준비 소홀" 김지사 꾸짖고 질의는 재탕삼탕

전북도 김완주 지사는 24일 열린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감준비를 공급자 위주로 소홀하게 준비했다”며 국감 내내 의원들로부터 강한어조의 질타를 받느라 진땀을 흘렸다. 

이날 국감장 입구에서 도청 환경미화원 해고근로자와 비정규직노조원 20여명이 피켓시위를 벌이면서 국감이 10여분 늦게 시작된 것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불만이 국감장에서 표출됐다. 

국감 시작과 동시에 정두언 의원을 비롯한 유인태 감사반장과, 권경석, 황우여, 최규식 의원 등 국감에 참석한 대부분의 의원들이 시위대 문제와 관련해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렸다. 

정두언 의원과 유인태 감사반장은 “전북도가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노조원을 설득해 시위대가 국정감사 앞까지 오는 것을 미연에 차단했어야 한다”고 도의 대응부재를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시위대 문제와 관련해 김 지사의 리더십 부재를 우회적으로 표현하며 도정의 무능함을 지적해 감정적인 대응에 나서 간부 공무원들이 당혹케 했다. 

황우여 의원은 “국감 전에 김 지사가 미리 해결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모범적인 노동무제 해결에 앞장서 환경미화원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기에 최규식 의원도 거들며 “전북출신 국회의원으로써 오늘 시위대 등 국감준비 부족문제는 김완주 지사에게 궁극적인 책임이 있다고 본다”며 “이를 계기로 도정을 다시 잡는 계기로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완주 지사는 여러 차례에 걸쳐 “죄송하다”며 연거푸 사과를 했지만 시위대와 국감준비 부족 등 트집잡기식의 의원들의 질타가 계속되자 관련 공무원들이 안절부절 해야만 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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