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농수산식품분야 R&D 사업에 총 1300여억원을 투자키로 한 가운데 전북도는 식품분야 신규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7일 농식품부는 농정현안 해결을 도모하고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 관련 연구개발비 지원 등을 골자로 한 ‘2011년 농식품부 R&D사업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투자규모는 총 1339억원으로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 522억원과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248억원,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 109억원, 기술사업화지원사업 80억원 등이다.
특히 생명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지원되는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의 경우 가축질병 및 채소수급 문제, 농식품안전 등 주요 정책현안 해결을 위한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식품분야 R&D 신규예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지역 농식품 R&D 기획과제 발굴 수요조사를 통해 51개 과제를 발굴한 상태로 올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사업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기능성식품 27건과 식품가공기술 11건, 전통식품 10건, 식품유통기술 3건 등이다. 
주요 발굴 과제로는 어린잎 유래 피부장벽 복원 소재 발굴 및 건강강화 식품 개발과 함초를 이용한 소화기능 개선 식품개발, 홍삼을 이용한 뇌기능 개선 바이오 기능성 농식품 개발, 항암효과가 있는 산삼배양근 건강기능식품 개발, 쌀소비 촉진을 위한 고품질의 떡개발과 산업화, 무주천마 및 봉동생강을 활용한 노인 친화형 기능성 식품의 개발 등이다.
도는 농식품부의 R&D 투자예산 중 식품분야 신규예산은 10개 과제에 100억원 가량으로 예측하고 최대한 많은 과제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농수산식품분야 R&D 투자와 관련해 신규투자는 450여억원 정도로 전망된다”며 “이중 식품분야는 100여억원 가량으로 지난해 발굴한 기획과제를 중심으로 예산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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