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생기 시장을 비롯한 정읍시 공무원들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급여에서 매월 4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전통시장 이용하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7일부터 31일까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집중적으로 전개해 2000여만원 상당의 설 제수용품이나 선물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것.
또 이와는 별도로 매월 1회 이상 관․과․소별로 장보기에 나서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훈훈하고 인정 넘치는 명절분위기 조성도 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김생기 시장도 ‘온누리상품권’으로 장보기에 나섰으며, 전통시장 상인회․번영회 임원, 간부공무원 등과 함께 제1시장과 제2시장, 신태인시장에서 선물 및 성수품을 구입하면서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로 격려했다.
김 시장은 “서민생활의 뿌리인 전통시장이 살아야 서민생활이 안정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현대화, 고객불편 해소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전통시장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시의 노력과 함께 친절서비스 제공, 쇼핑동선 확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조성 등 상인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상인들의 의식개혁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유관기관단체 및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으며, 28일과 29일에는 제1시장과 신태인시장에서 고객유치 및 활력 넘치는 시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설맞이 이벤트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문화체험 교류의 장,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통한 볼거리 제공으로 고객이 몰리는 시장, 다시 찾고 싶은 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