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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청정지역 전북사수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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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청정지역 전북사수 안간힘
  • 전민일보
  • 승인 2011.01.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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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구제역 발생, 전남 AI 기승...
지난해 말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경남까지 발생, 비발생지역이 차단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구제역은 그동안 전북과 전남, 경남 등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남은 지난 23일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돼 24일 오후 양성으로 판명됐으며 전남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축전염병 마지막 방어선인 전북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구제역은 전국 7개 시도 62개 시군에서 135건이, AI는 4개 시도 12개 시군에서 34건이 발생했다.
구제역은 최초 발생지역인 경북이 5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 33건과 경기 24건, 충남 11건, 충북 7건 등이다.
AI는 전남 20건과 경기 8건, 충남 5건 등의 순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 구제역 비발생지역인 경남 김해시 축산농가에서 의심축이 신고돼 정밀검사 결과 이날 오후 최종 양성판정을 받아 구제역이 발생했다.
경남은 비발생지역인 전남과도 인접해 있어 이번 구제역 양성판정으로 인한 추가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전남은 AI가 20건이나 발생하면서 사실상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이미지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구제역이 유입될 경우 축산업 타격 등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 차단방역을 위해 경남과 인접한 동부권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12월31일 익산시 망성면 소재 종계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날 고창군 아산면 소재 메추리농장에서 의심축이 신고됐지만 최종 결과는 25일께 나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AI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함께 구제역 최종 방어선 사수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차단방역활동 점검 차 전북을 방문했으며 구제역 백신접종을 100% 완료했다.
또 백신접종 후 관리요령을 축산농가에 시달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독통제초소도 138개 가량 운영하면서 연인원 2만9272명을 투입해 차량 및 인체소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경남에서까지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비발생지역인 전북의 차단방역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방역활동에 더욱 철저를 기해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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