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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카지노 물 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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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카지노 물 건너가나?
  • 전민일보
  • 승인 2011.01.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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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영종도 카지노 추진…
정부가 인천 영종도에 3조원 규모의 복합 카지노 관광리조트 설립을 추진하고 나서 새만금에 추진 중인 카지노형 복합리조트 도입이 구상단계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북도가 정부 눈치를 보며 카지노 도입을 내부적으로만 검토하고 있는 사이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정부와 함께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 도의 대응전략 부재가 도마에 올랐다.
일본 투자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미국의 대형 카지노 투자업체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25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해 카지노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 알려졌다.
이 리조트 규모는 북중국 부호들을 겨냥해 330만㎡ 이상의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카지노 단지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져 새만금 카지노 설립 자체가 위협 받게 생겼다.
문제는 전북은 내부적으로만 새만금에 카지노 설립을 위한 당위성과 논리 확보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사이에 새만금과 경쟁중인 인천이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전북도의 새만금 카지노 유치계획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북발전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새만금 관광과 카지노형 복합리조트’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하고 새만금 관광단지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카지노를 유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서해안에 위치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새만금과 사업성격과 주요 타깃이 같다는 점에서 국내지역의 최대 경쟁지역으로 손꼽힌다.
특히 인천경자청이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면서 주요 타깃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삼은 가운데 인천은 아시아의 허브공항인 인천공항까지 갖추고 있어 접근성과 인프라 측면서 유리하다.
또 연간 500만명에 달하는 인천공항 환승승객까지 감안할 때, 인천 영종도 카지노 설립은 새만금 카지노 설립의 당위성과 타당성마저 무력화시키기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인천경자청은 우선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출발한 뒤 오는 2015년 이후 내국인 카지노에 대한 정부의 정책변화가 있을 시 곧바로 내국인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그럼에도 전북은 새만금 관광산업 활성화를 반드시 카지노 산업이 필요하다면서도 정부 정책변화에만 목을 매고 있을 뿐, 능동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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