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관내 농협들이 지난 12일 구제역 방역활동에 써 달라며 1000만원을 정읍시방역대책본부(본부장 김생기 시장)에 전달했다.
김생기 시장은 성금기탁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전달된 성금은 방역통제초소 운영, 백신접종 등 구제역 확산방지에 필요한 장비구입 및 활동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과 황토현농협(조합장 고명규), 칠보농협(조합장 홍순경), 태인농협(조합장 이문석), 신태인농협(조합장 김영일), 샘골농협(조합장 정태호), 정읍원협(조합장 손사선), 순정축협(조합장 최기환) 등 8개 농․축협과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지부장 김용복)는 지난 11일 구제역 확산에 따른 정읍관내농협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청정지역인 전북으로의 유입방지를 위해 공동기금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대책협의회 관계자는 “구제역으로 인해 매몰된 가축이 140여만 마리에 이르는 등 국가 재난사태에 농협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축산농가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 있는 구제역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며 기금조성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정읍관내농협은 각 지역별로 한우협회와 낙농협회 및 읍면사무소 등에 기금을 전달하고 자체보유중인 방제기를 이용해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방역용 소독약품과 생석회 공급 및 예방접종 인력을 지원하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