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10월부터 기능/업무확대...
전북도의 ‘365 돌보미 콜센터’가 전북일자리종합센터로 통폐합 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의 120다산 콜센터처럼 종합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편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복지시책 안내와 정보제공을 위해 설립된 365 돌보미 콜센터의 만족도 저하에 따라 10월부터 일자리센터로 흡수해 ‘365 일자리 복지 콜센터’로 확대 개편한다.
전북일자리센터는 내달 중소기업센터에서 위탁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2단계로 나눠 365 돌보미 콜센터 위탁운영사인 KT와의 계약기간인 9월까지 콜 번호만 통합해 각 센터별로 운영한 뒤 오는 10월부터 완전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사무실은 돌보미 콜센터가 위치한 도청 부속건물을 그대로 사용한다.
도가 돌보미 콜센터 통폐합에 나선 배경은 365 돌보미 콜센터 설립이후 제도적 해결이 안 되는 민원성 상담이 급증하면서 당초 취지에 부합하지 않으면서 콜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운영 중인 ‘120다산 콜센터’처럼 콜센터 기능과 업무영역을 확대해 행정 사각시간대 도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서울시의 120다산 콜센터는 단순하게 복지정보 이외에도 교통상담과 수도상담, 일반민원상담 등 종합행정정보를 제공하면서 해외의 벤치마킹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도의 일자리콜센터 운영방안은 사회복지와 일자리의 연계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성격이 다른 업무만 한 곳에서 처리하는 것 이외에는 효과적인 측면이 반감될 우려가 크다.
특히 일자리정보는 노동부 등 전국적인 전산망이 잘 갖춰졌고, 잡코리아를 비롯한 민간부문의 정보가 오히려 방대해 돌보미 콜센터처럼 조기에 역할 부재론이 대두될 가능성도 높다.
도는 일자리?복지의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친서민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기관업무의 특성을 제대로 고려했는지 의문시 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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